박상은(사진) 안양샘병원 미션원장이 5일 오후 베트남 다낭 의료선교활동 중 사망했다. 향년 65세.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에 따르면 박 원장은 이날 낮 의료선교를 위해 베트남에 도착 후 갑자기 쓰러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깨어나지 못했다.
박 원장의 시신은 현재 다낭시 C병원에 안치돼 있다.
박 원장의 가족과 안양샘병원 관계자들은 내일 오전 베트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 원장은 2001년 병원 봉사단체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하고 외국인근로자를 비롯 소외 이웃을 찾아 진료봉사활동을 했다.
또 7차례 북한을 방문해 의료 현대화를 도모하고 의료진 교육을 펼치는 등 대북 의료지원 활동에 나섰다.
2007년 외교부 산하에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했다.
말라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극빈지역을 돌며 에이즈예방사업, 영양강화사업 같은 다양한 보건활동을 전개했다.
박 원장은 고려대 의대,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4기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이사, 대한생활습관의학 회장, 합동신학대학원 생명윤리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제30회 JW 중외박애상, 2014년 자랑스러운 전문인 선교대상 등을 받았다.
유영대 기자
원문: 국민일보
출처 : 베트남 그라운드(http://www.vietnamgrou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