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허위 노동서 발급’ 비리로 빈증 노동사회부 간부를 포함에 무려 17명이 체포 압송 되었다. 사진 정중앙은 르 민 꾸옥 꾸옹( Le Minh Quoc Cuong) 빈증 노동사회부 국장이 재판장을 향하는 모습
(빈증=베트남코리아타임즈) 제임스 H 오닐 에디터 = 빈증에서 터진 외국인 대상 ‘허위 노동 허가서’ 발급이 대형 비리 스캔들로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10일(화) 빈증성 인민법원의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빈증성 노동사회부 국장을 포함해 무려 17명이나 이번 재판에 체포,압송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노동사회부 담당 직원인 응웬 끼엔 꾸옹(Nguyen Kien Cuong)씨의 증언으로 재판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해졌다.
무려 총 2,300건의 허위 노동 허가서 발급 되었고, 83억동(한화 4억 500만원 이상)의 뇌물이 오고간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주무부서 국장과 부국장급 모두가 관련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같은 부서 내 일선 담당자가 ‘윗선의 지시’ 라고 증언을 했다.
소위 ‘지도부 뒷 돈’과 ‘명절 떡값’으로 쓰여 졌다고 폭탄성 발언을 한 것이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해당 법정의 증언대에 직접 선 장본인이 바로 “허가서 발급 담당자 응웬 끼엔 꾸옹(Nguyen Kien Cuong)씨였고,발급 수량을 일일이 카운팅 시켜서 노동사회부 부국장 응웬 타이 항(Nguyen Thai Hang)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전달해야만 했다.”고 고충과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은 지시에 따라 해야만하는 그저 담당자일 뿐이고, 윗선 특히 부국장이 ‘뒷돈 자금 관리 담당’이고 결국 국장 등 간부들에게 모든 돈이 흘러 들어갔다고 폭로한 셈이다.
재판 증언대에 서서 허위 발급 서류 양만큼 ‘간부들 뒷돈’과 ‘명절 떡값’을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했다고,서류 발급 담당 직원 응웬 끼엔 꾸옹(Nguyen Kien Cuong) 씨가 혐의를 직접 증언했다. / 사진=뚜오이쩨
이번 사건에 빈증성뿐 아니라 ‘빈증 산업단지 관리위원회’ 간부들과 ‘빈푹(Binh Phuoc) 경제 관리위원회’ 간부들까지 여럿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수사 당국은 보고있다.
12일(목)까지 재판이 지속 될 것임을 예고한 가운데,수사팀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표한 것으로 보여진다.주요 혐의는 아래와 같다.
‘공무상 직권 남용’, ‘공문서 위조’,’불법 체류 허용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포착되었고, 위조 서류도 확보 되었다고 수사팀은 총 17명을 기소하여 구치소에 즉감 수감시켰다.
재판 심리 과정을 지켜본 관계자에 따르면, 재판장 분위기가 서류 발급 담당자와 부서 간부들 사이의 신경전과 긴장감으로 팽팽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부하 직원의 급작스러운 고발로 빈증성 노동사회부 간부들과 업무 관련 지도부 구성원들은 ‘혐의를 거부’하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국장이 뇌물 자금 담당으로 지목된 가운데, 국장인 르 민 꾸옥 꾸옹( Le Minh Quoc Cuong) 빈증 노동사회부 국장이 재판부에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 사진=뚜오이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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