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이 처참히 찌그러진 ‘달랏의 사고 현장’의 모습. 급류에 휩쓸려 한국인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공식 전해진다. / 출처: 공안부 제공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선선한 기후와 수려한 경관 덕택에 ‘베트남의 알프스’로 잘 알려져 있는 베트남 달랏에서 차량이 침수되어 한국인 4명이 목숨을 잃었다.
24일(현지시간) 달랏 시내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꾸깐마을(Cu Can Village)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인 관광객 4명은 오후 2시경 지프차에 탑승하였다.
꾸깐마을은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과 베트남의 전통 문화가 보존되어 있는 관광 명소이다.
출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프차량이 하천을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렸다는 사고가 공안국에 접수 되었다.
오후 3시 10분경 구급대원들이 시신 2구를 발견하였고, 오후 4시 30분경에 나머지 시신 2구도 발견이 되었다.
한국인 관광객 4명은 발견 당시 모두 숨진 상태였다. 베트남인 운전기사는 경미한 부상만 입고 탈출에 성공하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안국은 사건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6월부터 11월까지가 우기 기간으로 잦은 폭우 및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의 모습. / 출처=AP 통신
원문: 베트남 코리아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