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공안국은 지난주 4일(현지시간) 소속 경찰 2명이 별장에서 민간인 10명과 집단 마약 파티를 벌였다고 즉각 파면 결정을 하고, 전원 체포를 했다고 밝혔다.별장 파티의 현장 모습
(하이퐁=베트남코리아타임즈) 반 린 (Van Linh) 기자 =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가 전직 경찰서장 체포에 이어 현직 경찰 2명이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로 파면되어 베트남 여론의 시선이 따갑다.
이번주 8일(월) 하이퐁 공안국은 지난주 4일 관내의 한 별장에서 30대 공안 2명이 다른 민간인 10명과 함께 마약파티를 벌인 혐의로 전원 체포했으며, 해당 경찰 2명에 즉각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별장 마약 파티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케타민 0.13kg을 압수하였다.
파티에 참석하였던 공안 2명을 포함한 12명 참석자 전원이 마약 반응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는 마약 유통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에 이르는 중형을 부과하지만, 단순 마약 복용에 대해서는 초범인 경우 대부분 훈방조치로 풀려난다.
단 공직에 종사하는 자가 마약을 투약한 경우에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적발 즉시 파면될 수 있다.